이 사람은 뭘 하고 있나 (2023년 상반기? 회고)

sight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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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2. 01:32

블로그에 작년 이 맘 때쯤 쓴 글을 마지막으로 글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블로그 글 하나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귀찮아서 안 쓴 게 제일 큰 이유였던 것 같네요.

 

블로그 주인장은 나태해졌다.

 

다시 블로그를 쓰기 위해 이제껏 무엇을 했는지 회고하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커리어 

 

업무 도메인 변경

 

회사에서 인사시스템 관련해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2023년부터 인사시스템이 아닌 구매시스템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 작고 귀여운 개발 경력에 이 두 도메인은 큰 산으로 느껴졌었습니다.

특히 구매시스템은 프로세스가 단계별로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해하는데 꽤나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매력적인 도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는 건 그만큼 도전할만한 분야고, 두 도메인 모두 기업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필요한 시스템이니까요.

특히, 구매시스템은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막는다는게 저에게 꽤나 재밋게 다가왔습니다.

 

구매시스템에 대해 굉장히 잘 정리된 [블로그 글] 이 있네요. 

 

네가 선택한 도메인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넥스트스텝 수강

 

회사에서 넥스트 스텝 에서 진행하는 교육들에 참가할 수 있게 지원해줘서 

아래 두 가지 교육과정을 수강했습니다.

 

  • TDD, 클린코드 with Java (2023.04 ~ 2023.06) 
  • ATDD, 클린코드 with Spring (2023.06 ~ 2023.08)

 

두 강의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 한 TDD, 클린코드 강의는 모든 단계를 무사히 마쳤지만,

그 후 바로 시작한 ATDD는 개인일정 때문에 끝까지 완주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강의를 통해 TDD에서 inside-out, outside-in 방식으로 테스트를 짜는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과제 진행하다 리뷰어분들이 어느 정도 오버엔지니어링 측면이 있다는 걸 감지하고 

이에 대해 리뷰해주신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었네요 ㅎㅎ

 

이런부분을 피드백 받을줄은 몰라서 감동받았었다. 오버엔지니어링에 빠지지 말자

 

멘토링 

 

주변에 멘토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어서

호기심에 저도 대학 후배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보았습니다. 

 

항상 혼자 야생에서 생존하듯이 공부하다보니 남을 가르치는걸 정말 못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멘토링을 하다보니 이전에 공부하고 잊어버렸던 것도 기억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고민하게 하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멘토링하는건 정말 어렵다.

 

일상

 

크로스핏

 

개발 외적이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크로스핏을 하고 있는데요.

효과가 좋아서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젠... 머슬업도 한다.

 

게임

 

최근에 생각보다 게임에 시간을 많이 쓴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Escape From Tarkov라는 게임을 정말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 게임에 너무 몰두하게 되다 보니 공부를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게임에 쓰는 시간을 좀 줄여야겠네요.

 

 

게임에는 내가 원하는게 더 이상 없어...

 

앞으로의 계획

 

넥스트 스텝에서 교육을 듣거나, 멘토링을 하거나 모두

'내가 어떻게 해야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에서 출발했는데요.

 

아직도 남들보다는 개발자로서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건 지울 수가 없네요.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라 혼란하지만 헤쳐나가야죠. ㅎㅎ

하나 확실한건... 성장하기 위해선 편한곳에 있으면 안된다... 정도가 있겠네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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